포카혼타스 영화는 1995년 6월 18일 미국에서 개봉한 디즈니의 3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1607년, 신대륙 버지니아를 배경으로 했으며, 실존 인물인 포카혼타스의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이다.
포카혼타스 애니메이션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였고,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상생에 있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포카혼타스 애니메이션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포카혼타스는 16세기말 ~ 17세기 초에 살았던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이다. 그녀는 버지니아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파우하탄 부족의 추장 포와탄의 딸로, 자유롭고 용기 있으며 안정적이고 정해진 삶을 거부하는 여성으로 나온다.
1607년 영국인 정착민들은 신대륙 버지니아에 도착하여 항금을 찾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한다. 이때, 존 스미스 선장이 선두에 나서고, 래틀크리프가 총지휘관으로 등장한다. 버지니아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던 포카혼타스는 아버지 포와탄이 용맹한 전사 코코움과 결혼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고민에 빠지게 된다. 포카혼타스는 사랑은 누군가의 강요나 명령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그녀는 존 스미스를 버지니아에서 만나고, 그를 통해 영국인의 문화를 배우게 된다. 존 스미스 또한 포카혼타스를 통해 아메리카 원주민의 문화를 배운다. 두 사람은 서로의 문화를 알고 이해했으며 존중하였다.
한편, 영국인 정착민들은 아메리카 원주민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준비한다. 이에 포카혼타스는 존 스미스와 함께 두 문화권이 전쟁하는 것을 막는 방법을 고민하다 서로간의 대화가 필요함을 느낀다.
포카혼타스의 용기(?)로 결국 전쟁은 일어나지 않고, 아메리카 원주민과 영국인 정착민들은 화해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향을 향해 함께 가기로 한다. 그런데 존 스미스가 두 문화권이 화해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영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포카혼타스는 여기서 다시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되는데...... 사랑하는 존 스미스를 따라 영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할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버지니아에 남아 부족민들과 익숙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것인지? 포카혼타스는 평생의 숙제처럼 인생을 좌우할 어려운 고민에 빠진다.
과연 포카혼타스는 어떤 결정을 하였을까?
포카혼타스와 존 스미스는 서로의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였나요?
존 스미스와 포카혼타스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었다.
포카혼타스는 버지니아 원주민들의 문화를 존 스미스에게 설명하기 어려워하지 않았나요?
포카혼타스 애니메이션에서 그녀는 노래를 불러 존 스미스에게 자신의 문화를 표현한다. 노래의 가사가 바로 버지니아 부족의 삶이었다.
자연에 있는 바람, 땅, 나무, 새, 물 등과 항상 소통하고,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소중하고,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는 삶이 버지니아 부족민들의 일상이었다.
황금을 소유하고, 부자가 되고, 권력을 가지는 것이 최고의 삶이라고 생각하는 영국인들과는 차이를 보인다.
두 문화권이 충돌할 때 포카혼타스는 어떤 용기를 냈나요?
포카혼타스는 버지니아 원주민들의 추장인 아버지가 존 스미스를 본보기로 죽이려고 할 때 온 몸을 던져 필사적으로 막는다.
그리고 두 문화권이 전쟁을 포기하고, 대화하고 화해하기를 권한다.
결국 아버지는 포카혼타스의 용기 있는 행동에 영국 정착민들과 전쟁하려는 마음을 접고, 공존의 길을 선택한다.
포카혼타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바로 존 스미스가 부상을 입고 영국으로 떠나는 마지막 장면이다.
존 스미스와 영국인들이 돌아갈 채비를 하던 중에 숲속에서 부족민들의 인기척이 들렸다.
순간 다시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긴장감이 돌았지만 버지니아 원주민들은 뜻밖의 행동을 취한다.
먹을 것을 들고 나타난 부족민들의 모습에 영국인들은 감동받고 들고 있던 총을 모두 내려놓는다.
그 모습은 두 문화권이 전쟁을 포기하고 평화와 공존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로 결정하는 무언의 약속이자 싸인이었다.
포카혼타스는 사랑하는 연인 존 스미스를 이대로 떠나보내나요?
포카혼타스는 존 스미스를 따라 영국으로 갈지 아니면 버지니아에 남을지 선택하는 순간이 온다.
포카혼타스에게 인생을 결정할 중요한 선택임이 분명하다. 내가 만약에 포카혼타스라면 어떤 결정을 할까?
가족이냐? 사랑하는 사람이냐? 그리고 익숙함이냐? 새로움이냐? 여러 가치들이 혼재해 있을 때 나는 선뜻 결정을 못하는 성향이다.
여러분들이 만약에 포카혼타스였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죽은 아내를 회상하면서 아버지가 포카혼타스에게 한 말이다. 뒤돌아 생각해보니 포카혼타스와 존 스미스의 관계에도 적용되는 말씀이었다. 부디 이 장면이 여러분들에게 힌트가 되길 바란다.
그럼 여기서 포카혼타스 리뷰를 아름답게 마칠까 한다. ^^;; 오늘도 보람된 하루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