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디즈니 애니메이션 리뷰 <코코> 다시 보기 [뮤지션을 향한 미구엘의 끝없는 열정은 과연 가족들의 반대를 극복할 수 있을까?]

픽사 제작 애니메이션 코코 메인화면

 

픽사 제작 <코코>는 2017년 개봉한 3D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다. 코코는 멕시코의 전통문화와 가족의 사랑을 소재로 하였고, 아름다운 영상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당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멕시코에서 개봉 첫 주 만에 1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8억 3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 코코는 큰 호평을 받으며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픽사 제작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의 주요 내용이 궁금합니다.

멕시코의 작은 마을에 사는 소년 미구엘은 음악을 사랑하지만, 가족들은 음악을 금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자신의 고조부 할아버지인 헥터 할아버지가 음악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가족을 버리고 집을 나갔기 때문이었다. 

 

고조부 할아버지 헥터의 영정 사진

 

헥터 할아버지는 음악을 사랑한 죄로 대대로 가족들에게 '나쁜 사람'으로 낙인 찍혀 죽은 사람의 영정사진을 올려놓는 제단에도 얼굴이 없다. 하지만 미구엘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향한 자신의 끓어오르는 열정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래서 미구엘은 자신의 우상인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 동상을 보며 마음을 다 잡고, 다가오는 죽은 자의 날을 기회라고 생각한다.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 동상을 보며 꿈을 키워가는 미구엘

 

미구엘의 할머니는 뮤지션이라고 하면 치를 떨 정도로 음악을 싫어하셨다. 그래서 할머니는 미구엘이 집안 대대로 내려온 신발 만드는 직업을 가졌으면 하셨다. 

 

 

기회가 오면, 기회를 붙잡으세요.
당신의 꿈을 위해

 

 

미구엘이 생각한 뮤지션이 될 수 있는 기회는 무엇이었을까? 

죽은 자의 날 장기자랑 포스터

 

미구엘은 죽은 자들의 날 장기자랑에 나가기로 결심한다. 죽은 자들의 날은 멕시코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로, 고인이 된 가족과 친구를 기억하고 기리는 축제의 날이다. 그날 미구엘은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고, 가족들에게 당당하게 뮤지션이 되겠다고 선언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미구엘은 뜻하지 않게 죽은 자가 되어 죽은 자들이 사는 세계에 들어가게 되는데......

 

죽은 자들이 사는 세계

죽은 자들의 세계에 살고 있는 미구엘의 친척들

 

미구엘은 그 곳에서 자신의 집 제단에서 보았던 영정사진 속 친척들을 만난다. 오스카, 펠리페 쌍둥이 삼촌, 빅토리아, 로지타 고모, 에밀리아 고조할머니 등 친척들 모두 미구엘을 보고 반가워했지만, 미구엘이 음악을 하는 것은 전부 반대하였다.

 

그만큼 뮤지션이었던 고조 할아버지 헥터의 존재가 가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구엘의 꿈을 가장 많이 반대했던 미구엘의 할머니 이멜다는 현실에서 고조할아버지의 기타를 부수기까지 하였다.

 

 

하... 미구엘 너 진짜...
그토록 뮤지션이 되고 싶니?

 

 

그러나 미구엘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영혼의 안내자 단테를 따라 델라 크루즈를 만나러 간다. 단테는 미구엘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구해주고, 도와주는 단짝 친구였다. 그 영혼의 안내자 단테는 바로...... 

 

 

미구엘 마을 근처에서 버려진 음식을 주워먹고, 쓰레기통이나 뒤지던 버려진 개가 죽은 자의 세계에서는 영혼의 안내자였다. 두둥!! 

 

미구엘은 단테와 함께 죽은 자들이 사는 세계에서 델라 크루즈를 만나기 위해 여러 여정을 거치게 된다.

 

떠돌이 작곡가(?)를 만나고, 같이 공연을 하고, 그리하다 결국 꿈에 그리던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를 만난다.

 

 

델라 크루즈의 최대 히트곡인 "기억해 줘"는 현실이나 죽은 자들의 세계에서나 제일 인기 있는 곡이었다. 그런데 멕시코 최고의 뮤지션이었던 델라 크루즈에게 결코 숨길 수 없는 과거가 있었으니...

 

델라 크루즈의 과거를 알게 된 미구엘

 

미구엘에게 큰 위기가 오고, 미구엘은 절망하게 된다. 하지만 단테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하고, 미구엘은 죽은 자들이 사는 세계에서 빠져나와 현실로 돌아온다. 그리고 집으로 뛰어가 헥터 고조할아버지와 약속했던 노래를 코코 할머니에게 부른다. 영화 제목 코코는 주인공인 미구엘의 증조할머니이자 뮤지션이었던 고조할아버지인 헥터의 딸 이름이다.

 

 

증손자 미구엘은 코코 할머니에게 "기억해 줘"라는 노래를 기타치면서 부른다.  

 

내가 안녕을 말해도 기억해줘.

이별 때문에 울지 마.
멀리 헤어져 있어도
난 널 생각하며 노래할 거야.

외로운 밤마다 기억해 줘.
내가 멀리 떠나가도 기억해 줘.

슬픈 기타 소리를 들으면 부디 알아줘.
나 이렇게 노랠 부르며
널 꼭 안아 줄 날을 기다린다는 걸
기억해 줘.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알고 보니 멕시코 역대 최고 히트곡인 "기억해 줘"는 헥터 할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그리워하며 평생 동안 작곡한 노래였다. 

 

그 자세한 내막이 알고 싶다면 지금 디즈니 플러스에 접속하여 '코코'를 검색하면 된다.

 

 

 

오늘은 픽사 제작 디즈니 플러스 애니메이션 <코코>를 리뷰해 보았다. 지금 부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상황이지만 사고 없이 무사히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그럼 애니메이션 코코 리뷰 포스팅을 마치며,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음악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요.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오직 노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