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일>은 강력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노정렬 : 연애만 6년 했습니다. 6년.
아우씨! 토할 거 같애.
홍나라 : 제가 미친년이에요.
노정렬 : 네. 이 여자가 미친것 같아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홍나라 : 미치도록 행복해서, 바로 선보고 날 잡았죠.
영화 <30일>이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되었습니다.
변호사 시험 준비 중인 노정렬과 3성 장군 딸인 홍나라의 로맨스 코미디 결혼이야기로 강하늘 씨와 정소민 양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앞서 소개한 내레이션 덕분에 영화는 초반부터 몰입할 수 있었어요.
대사들이 너무 찰지더군요.
그럼 영화 <30일> 오프닝 장면을 잠깐 들여다볼까요?
정렬: 나라는 시잡가고,
나는 저승 갈 거야.
정렬이는 나라와 결혼하는 것이 싫은 모양입니다.
아는 형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짱 박혀 정렬이는 나오지 않습니다.
나라를 위해서 그랬어.
변명하지 마. 그거 다 니 자격지심이야.
나라는 정렬이를 기다리다 못해 결혼식장을 나오고, 가게로 직접 찾아옵니다. 나라와 대면한 정렬이는 바로 사과를 하죠.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고, 나라는 다음부터 늦지 말라고 하며 쿨하게 정렬이를 용서해 줍니다.
그래, 어디든 가라.
제발 좀 내 가게에서 나가라.
정렬이의 친한 형은 결혼식을 가지 않는 정렬이를 나무라며 나라와 결혼하는 것이 성급했다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저승으로 가겠다는 정렬이에게 어디든 가라며 내 가게에서 좀 나가라고 살아있는 찰진 라임을 구사합니다.
정렬이는 카페에서 나라의 어머니를 만나고, 파투 난 결혼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허락받는다.
여기서 나라의 어머니 또한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알 수 있었다.
나라 엄마는 화끈한 분이셨다.
나라는 그런 엄마를 닮아서일까?
둘의 성격이 비슷하다.
나라 엄마 : "이 돈으로 혼수준비하세요."
정렬 : "감사합니다. 장모님."
나라 엄마 : "그 장모님이란 말 거슬리는군요. 내가 허락한다고 해서 노정렬 씨를 사위로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정렬 : "예. 맞습니다. 네가 사위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나라 엄마 : "아들로 생각할게요. 어머니라고 부르세요."
나라 엄마는 무사히 통과했다.
그런데 나라 아빠를 또 설득시켜야 한다.
이번엔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나라 아빠 : 피하지 마. 못 맞출 거 같애? 나 3성 장군이야.
정렬 : 허락받을 수 없다면 죽는 것이 낫습니다.
나라 : 그때 아빠가 맞췄어야 했는데...
정렬 : 공포탄이라고 하셨거든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정렬과 나라는 파투 난 결혼식을 다시 올리게 된다.
과연 결혼 후 이 부부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다.
피 튀기는 전쟁이 예고된다.
하지만 나는,
정렬과 나라가 무사히 신혼 생활을 하면서 알콩달콩 살기를 희망한다.
아들, 딸 건강하게 잘 낳고 키우면서 말이다.
영화 <30일> 오프닝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저도 남은 영화 장면 마저 봐야겠어요.
너무 재미있네요.
그럼 오늘 하루 건강하게 보내시고,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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