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1 리뷰 디즈니플러스 애니메이션 영화[지니가 알라딘에게 부탁한 소원은 무엇이었을까?]

오늘은 알라딘이 램프의 요정 지니의 도움으로 자스민 공주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알라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램프를 손으로 문지르면 3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가 나타나고, 알라딘은 평소에 갖지 못했던 신분과 돈, 사랑을 가지려고 합니다. 알라딘의 소원은 보통 사람들이 꿈꾸는 지극히 단순한 것입니다. 그러데 혹시 지니의 소원은 무엇인지 기억하시나요? 알라딘은 소원을 빌기 전에 지니에게 물어봅니다. "만약에 네가 나라면 무슨 소원을 빌거니?" 알라딘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지니는 과연 어떤 대답을 했을까요? 

램프의 요정 지니가 꿈꾸는 소원은 무엇일까?

 

애니메이션 영화 '알라딘'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알라딘은 1992년에 개봉한 미국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월트 디즈니 픽처스에서 제작되었으며, 존머스커와 론 클레멘스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주제곡인 "A Whole New World"는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영화의 OST는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 팔렸습니다.

알라딘은 천일야화의 주인공 알라딘을 모델로 한 영화로, 알라딘이 마법의 요술램프를 통해 자스민 공주와 사랑에 빠지고, 왕이 되어 권력을 차지하려는 마법사 자파의 음모를 물리치는 이야기입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알라딘'

 

알라딘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은 어떤 개성을 가지고 있나요?

1. 알라딘

첫 눈에 자스민 공주에게 반하는 알라딘

알라딘은 지니의 도움으로 왕자가 되어 자스민 공주에게 청혼을 하려 한다.

 

 

알라딘은 권력, 돈에는 욕심이 없다. 오로지 자스민 공주와 사랑에 빠지고 싶은 열정 넘치는 청년이다. 자신의 신분은 거지인데 자스민은 공주 신분이라 알라딘은 지니의 도움을 받아 왕자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지니는 솔직한 알라딘의 모습을 자스민 공주가 좋아할 거라고 조언을 해주는데 알라딘은 도무지 자신이 없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모두가 인정하고 좋아하는 거짓된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알라딘은 계속 고민한다. 그 과정이 담백하고 진솔하다.

 

2. 자스민 공주

연애관이 뚜렷한 자스민 공주

 

자스민 공주는 신분이 맞는 사람과 만남을 거부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를 원한다. 자스민 아버지가 국왕이라 법에 따라 타국의 왕자와 결혼을 해야 하는 운명이지만 자스민 공주는 이를 거부한다. 법과 질서를 싫어하고, 자유와 사랑을 갈구한다. 모험심 강하고 자유분방한 알라딘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3. 마법사 자파

마법사 자파가 지니에게 소원을 말하고 있다.

요술 램프를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돼있는 마법사 자파

알라딘을 능청맞게 놀리는 마법사 자파의 모습

 

마법사 자파는 자스민 공주가 있는 나라의 법무대신으로 등장한다. 지략이 뛰어나고 권력을 좋아한다. 자신이 국왕이 되어 나라를 쥐락펴락 다루길 원하며, 자스민 공주마저 말을 잘 듣는 여자로 만들어 손에 넣으려고 한다. 자파는 본능에 충실한 사람으로 소유욕이 강하며, 끝없는 욕심을 부리다 결국 자신의 꾀에 자멸하게 된다.

 

4. 아부

재물을 밝히지만 영특하고 꾀가 많은 아부.

감옥에 갇힌 알라딘을 약올리는 짓궂은 아부의 모습.

알라딘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알라딘의 친구

 

 

아부는 알라딘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으로 재간둥이 원숭이이다. 알라딘이 위험에 빠질때 마다 재치 있게 위기를 모면하게 도와준다. 자스민 공주를 좋아하는 알라딘을 놀리는 아부의 모습을 보면 정말 아부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5. 라쟈

자스민 공주가 슬퍼하자 덩달아 침울해진 호랑이 라쟈.

자스민 공주를 괴롭히면 누구든지 혼내주는 라쟈.

떠나는 자스민 공주를 바라보는 라쟈의 슬픈 눈망울.

 

라쟈는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아는 진정한 친구이자 충성스러운 보디가드이다. 자스민 공주가 궁전을 몰래 도망칠 때 어쩔 수 없이 도와주는 라쟈를 보며 내 마음이 아렸다. 특히 자스민을 바라보는 라쟈의 슬픈 눈망울은 잊을 수가 없다.

 

6. 마법양탄자

알라딘과 아부를 처음보며 쑥스러워 하는 마법양탄자.

알라딘의 부탁을 들어주는 마법양탄자.

금세 마음이 통하게 된 알라딘과 마법양탄자

  

마법양탄자는 처음에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아 보였다. 하지만 아니었다. 금세 알라딘과 친해져 알라딘이 자스민 공주와 사랑에 빠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양탄자에 사람인격을 절묘하게 불어넣은 디즈니의 솜씨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는 장면이다. 

 

그래서 램프의 요정 지니가 이루길 바라는 소원은 무엇이었나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지니는 이미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었다. 힘, 권력, 돈 등 지니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전부 다 차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세상에 부러운 게 없어 보였다. 그래서 나는 지니가 간절하게 원하는 소원이 무엇인지 더욱 궁금했다. 그런데 지니의 대답은 너무 단순하고 명료했다. 지니의 소원은 일반적인 보통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과연 지니는 뭐라고 소원을 말했을까? 

 

역으로 지니의 소원을 물어보는 알라딘.

내 소원은 자유의 몸이 되는 거야.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지니의 소원이다.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좁은 램프에만 갇혀있다면 그 무슨 소용이랴? 지니는 그렇게 램프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고 생각할 수 있는 자유를 원했다. 알라딘은 당연하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유가 지니에게 없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랬다. 지니에게 자유는 꼭 필요했다. 어쩌면 내가 지니라도 그 소원을 들어달라고 알라딘에게 부탁했을 것 같다.  

 

 

끝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램프가 있는 동굴을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

그 사람은 바로 알라딘.

 

이미 램프를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었다는 것. 진흙 속의 보석 같은 자. 아마도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알라딘을 램프의 요정 지니가 찾고 있었던 것 같다. 세 가지 소원 중 마지막 소원은 지니 자신에게 써주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그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