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리뷰

넷플릭스 <타짜> 고니와 아귀의 화투대결 명장면 명대사리뷰

풀꽃댕구 2024. 2. 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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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타짜>는 2006년 9월 28일 개봉하여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허영만, 김세영 만화 <타짜1부-지리산 작두>를 원작으로 하였으며, 화투를 이용한 도박판이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었다.

 

넷플릭스 <타짜> 메인 포스터

 

<타짜>의 명장면은 여러 장면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배에서 펼치는 고니와 아귀의 화투대결 장면이 압권이다.

아귀는 화투 도박판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인자이다. 그리고 도박판에서 기술을 쓰다 그에게 걸리면 손모가지가 날아간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런데 가족처럼 지내던, 고니의 친한 선배인 고광렬이 아귀에게 기술을 쓰다가 붙잡히고 만다. 

고니는 고광렬을 구하기 위해 아귀와 물러설 수 없는 화투 도박판을 벌이는데....

 

과연 고니는 아귀의 손에서 벗어나 무사히 고광렬을 구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그럼 지금부터 영화<타짜>의 화룡점정인 고니와 아귀의 화투대결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함께 감상해 볼까요?

 

 

 

(화투 도박장에 고니와 아귀, 정 마담, 호구가 참여한다.)

 

 

 

 

문은 항상 등 뒤에서 닫힌다.

 

 

살벌한 표정의 아귀

 

 

아귀 : "4억!"

정마담 : "죽어!"

고니 : "4억!"

아귀 : "삼촌 가시죠."

호구 : "아....예예.... 4억."

아귀 : "까 봐."

고니 : "3땡!"

아귀 : "4땡!"

 

여유부리며 고니를 약올리는 아귀

 

 

정마담 : "3억? 죽어!"

고니 : "3억에.... 3억 더!"

아귀 : "삼촌은 낮으면 죽어유."

호구 : "아....예.... 죽었습니다."

아귀 : "3억 콜! 까 봐."

고니 : "8끗"

아귀 : "9끗"

정마담 : "두 판에 10억."

"허...."

고니 : "(어이없어하며) 하...."

 

긴장한 정마담

 

 

아귀 : "4억"

고니 : "죽어!"

아귀 : "3억"

고니 : "죽어!"

아귀 : "1억!"

고니 : "죽어!"

아귀 : "2천!"

고니 : "죽어!"

아귀 : "밤새 죽기만 할꺼여?"

고니 : "남이사 죽든 말든."

"언제 나 죽었다고 부조금 내셨소?"

아귀 : "걱정되사 그라제이."

"(음침한 목소리로) 팔 잘릴까봐."

고니 : "목소리 깔지 마."

아귀 : "이쯤에서 삼촌은 그만하고 바둑 한 판 두슈."

호구 : "네. 그럴까요?"

"어이. 선장! 바둑 몇 급 둬?"

선장 : "아, 나 잘 못 두는디."

호구 : "빨리 이리 와 앉으시게."

 

 

아귀 : 자! 지금부터 선수끼리 
화끈하게 놀아 봅시다.

 

 

 

정마담 : "오케이"

화투패를 돌리는 고니

 

 

아귀 : "오늘 처음 먹네?"

"아이구. 많이 자셔야 할꺼인데...."

"그거 가지고 되겄어?"

 

고니 : "아수라 발발타. 아수라 발발타."

 

정마담 : "그게 뭐야?"

 

고니 : "있어. 그런게."

"아수라 발발타."

 

아귀 : "평경장?"

"손꾸락. 화장실에서 본 그 손꾸락?"

"그래 평경장은 잘 계시고?"

 

정마담 : "죽었어."

"기차에서 떨어졌다네. 오른팔이 잘려서."

 

아귀 : "크으.... 그 양반."

"갈 때도 아주 예술로 가는 구만."

 

평장장 이야기하며 크게 웃는 아귀

 

 

고니 : "2억!"

아귀 : "개패네."

정마담 : "나도 죽었어."

아귀 : "고거 먹고 인건비나 나오겄어?"

"(차게 웃으면서) 아야. 슬슬 오함마 준비해야 쓰것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아수라 발발타를 외치며 패를 돌리는 고니

 

 

고니 : '(마음속으로 되뇌면서) 아귀 한테는 밑에서 한 장.'

'정마담도 밑에서 한 장.'

'나 한 장.'

'아귀 한테는 다시 밑에서 한 장.'

'이제 정마담에게 마지막 한 장.'

 

아귀 :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

 

고니 : "뭐야?"

 

아귀 : "내 패하고 정마담 패를 밑에서 뺐지?"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XX야."

 

고니 : "증거 있어?"

 

아귀 : "증거? 증거 있지."

"너는 나한테 9땡을 줬을 것이여."

"그리고 정마담 한테 줄려는 거 이거."

"이거 장 짜리 아녀?"

 

"자! 모두들 보쇼."

"정마담한테 장땡을 줘서 이 판을 끝내겠다는 거. 이거 아녀?"

 

고니 : "시나리오 쓰고 있네."

"이 미친 XX가?"

 

호구 : "예림이! 그 패 봐봐. 혹시 장이야?"

 

아귀 : "(큰소리로) 패 건들지 마!"

"손 모가지 날라가 분게."

"오함마 가꼬 와."

 

정마담 : "아....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 돼?"

 

고니 : "잠깐 그렇게 피를 봐야겠어?" 

 

아귀 : "구라 치다 걸리면 피 보는 거 안 배웠냐?"

 

아귀를 도발하는 고니

 

 

고니 : "좋아. 이 패가 단풍이 아니라는 거에. 내 돈 모두 하구. 내 손모가지 건다."

"쫄리면 뒈지시던지."

 

아귀 : "아 XX놈이 어디서 약을 팔어?"

 

고니의 도발에 응수하는 아귀

 

 

고니 : "천하의 아귀가 혓바닥이 왜 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아귀 : "후달려?"

"오냐. 내 돈 모두 하고. 내 손모가지 건다."

"둘 다 묶어."

 

 

 

지금까지 영화<타짜>에서 고니와 아귀가 화투 도박장에서 펼쳤던 살벌한 화투 대결을 살펴보았습니다.

<타짜>의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를 이용해 주세요.  

 

넷플릭스 타짜 바로가기

 

 

영화<타짜> 리뷰를 보면서 잠시나마 즐거우셨나요?

 

저는 이번 포스팅을 하는 동안, 마치 제가 고니가 된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귀에게 밀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고니가 무척 안쓰러웠습니다.

정마담이 고니를 두고 남긴, 마지막 대사 하나 소개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고니를 아냐구요?
내가 아는 타짜 중에 
최고였어요.


 

그럼, 다음번 포스팅 때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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